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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사례분석] 미성년자 대상 허위영상물 협박: 성착취물 해당성과 형사조정의 합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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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분석] 미성년자 대상 허위영상물 협박: 성착취물 해당성과 형사조정의 합의 조건
[사례분석] 미성년자 대상 허위영상물 협박: 성착취물 해당성과 형사조정의 합의 조건


<핵심 요약>

일면식 없는 사람이 미성년자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보낸 뒤 학년과 반, 번호를 거론하며 더 높은 수위로 합성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이다. 합성물이 실제로 유포되지는 않았으나 유포 가능성을 고지한 것만으로 협박의 성립이 문제되었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점이 죄책 판단에 함께 걸렸다. 검사가 사건을 형사조정에 회부한 뒤 가해자가 처음 제시한 금액의 네 배에 이르는 합의금과 보호조항이 각서로 정리되었다.

 

자세한 기본 법리는 아래 위키를 참고하십시오.

1. 익명으로 전달된 합성 사진과 협박의 경과

 

미성년자인 피해자는 익명의 상대로부터 자신의 얼굴과 가슴 노출 사진이 합성된 사진 한 장을 받았다. 피해자가 반응하지 않자 상대는 피해자의 학년과 반, 번호 등 신상정보를 거론하기 시작하였다.

 

상대는 수위가 더 높은 사진을 합성해 보내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였다. 협박의 정도가 심해지자 피해자는 즉시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은 사이버수사를 통해 가해자를 추적하였고, 검거된 가해자는 피해자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 포렌식 결과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가 다섯 명 있었으나 제작된 합성물이 유포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해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검사는 사건을 형사조정에 회부하였다. 범죄피해자 보호법 제41조 제1항은 검사가 피의자와 범죄피해자 사이에 형사분쟁을 공정하고 원만하게 해결하여 범죄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형사조정에 회부할 수 있도록 정한다. 회부할 수 있는 것은 수사 중인 형사사건이고, 당사자의 신청이 있거나 검사가 직권으로 하는 경우에 회부가 이루어진다. 다만 같은 조 제2항 단서는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경우, 공소시효의 완성이 임박한 경우, 불기소처분의 사유에 해당함이 명백한 경우에는 형사조정에 회부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정한다. 같은 항 제3호는 그 가운데 기소유예처분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를 다시 제외하고 있으므로, 기소유예가 예상되는 사건은 회부 금지의 대상이 아니다.

 

2. 허위영상물 협박에서 다투어지는 세 갈래

 

  • 가.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허위영상물에 해당하는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2 제1항은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촬영물·영상물 또는 음성물을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 또는 가공한 자를 처벌한다. 실제 신체를 촬영한 것이 아니라 얼굴만 합성한 경우에도 이 조항의 대상이 되는지가 첫 번째 쟁점이었다. 반포가 없더라도 편집 또는 합성만으로 성립하는지도 함께 정리되어야 했다.

 

  • 나. Q: 실제로 유포하지 않았는데도 협박이 성립하는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3 제1항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 또는 복제물뿐 아니라 제14조의2 제2항에 따른 편집물등 또는 복제물을 이용하여 사람을 협박한 자도 처벌한다. 이 사건에서 가해자는 합성한 사진 한 장을 피해자에게 직접 보낸 뒤 수위가 더 높은 사진을 합성해 유포하겠다고 하였을 뿐, 합성물이 실제로 유포되지는 않았다. 유포 가능성을 고지한 것만으로 협박이 성립하는지가 두 번째 쟁점이 되었다.

 

  • 다. 미성년 피해자라는 사정이 죄책 판단에 미치는 영향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하여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 정한다. 피해자가 고등학생이었으므로 이 법의 적용 여부가 죄책의 무게를 가르게 된다. 형법 제51조가 정한 양형의 조건 가운데 피해자에 대한 관계와 범행의 결과가 이 지점에서 함께 고려된다.
     

3. 성착취물 해당성과 협박의 성립 범위

 

  • 가. 합성 사진이 성착취물로 평가되는 조건

    대법원 2025. 8. 14. 선고 2024도17801 판결은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의 얼굴에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한 사진이나 딥페이크 영상은 창작자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해당하므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만 같은 판결은 그 합성물의 내용이 아동·청소년의 성교 행위나 유사 성교 행위 등 성적 행위를 표현하는 경우에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 표현물에 해당하는지는 합성물이 나타내는 인물의 외모나 신체발육 상태, 인물의 실제 나이나 신원, 합성물의 출처나 제작 경위, 배경과 상황 설정 등 주어진 여러 정보를 전체적·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다. 곧 합성이라는 사정만으로 적용이 배제되지 않고, 표현된 내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 나. 편집·합성 자체를 처벌하는 조항의 구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2 제1항은 편집·합성 또는 가공한 행위를 처벌하고, 같은 조 제2항은 그 편집물 등을 반포·판매·임대·제공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행위를 따로 처벌한다. 두 항이 나뉘어 있으므로 반포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편집 또는 합성 단계에서 이미 구성요건이 채워진다. 유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정은 제2항의 성립 여부에 관한 것이다.

 

  • 다. Q: 촬영물을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협박이 되는가?

    된다. 대법원 2024. 5. 30. 선고 2023도17896 판결은 촬영물 등을 이용한다는 것이 그것을 인식하고 방편 또는 수단으로 삼아 협박행위에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같은 판결은 실제로 만들어진 바 있는 촬영물 등을 수단으로 삼아 유포가능성 등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을 고지한 이상 그 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보았다. 나아가 반드시 피해자에게 직접 제시하거나 협박 당시 그것을 소지하고 있거나 유포할 수 있는 상태일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신상정보를 거론하며 유포를 예고한 행위는 그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
     

※ 관련 법률 인사이트

관련 사례에 대한 변호사의 실제 사건 수행 전략은 아래 법률 인사이트에서 더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관련 법규 및 판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 2 (허위영상물 등의 반포등)

 

① 사람의 얼굴ㆍ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촬영물ㆍ영상물 또는 음성물(이하 이 조에서 “영상물등”이라 한다)을 영상물등의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ㆍ합성 또는 가공(이하 이 조에서 “편집등”이라 한다)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24. 10. 16 .>

 

② 제1항에 따른 편집물ㆍ합성물ㆍ가공물(이하 이 조에서 “편집물등”이라 한다)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을 반포등을 한 자 또는 제1항의 편집등을 할 당시에는 영상물등의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사후에 그 편집물등 또는 복제물을 영상물등의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반포등을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24. 10. 16 .>

 

③ 영리를 목적으로 영상물등의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제2항의 죄를 범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개정 2024. 10. 16 .>

 

④ 제1항 또는 제2항의 편집물등 또는 복제물을 소지ㆍ구입ㆍ저장 또는 시청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설 2024. 10. 16 .>

 

⑤ 상습으로 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죄를 범한 때에는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

<신설 2020. 5. 19., 2024. 10. 16 .>

[본조신설 2020. 3. 24.]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 3 (촬영물과 편집물 등을 이용한 협박ㆍ강요)

 

①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 제14조의2제2항에 따른 편집물등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을 이용하여 사람을 협박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개정 2024. 10. 16 .>

 

② 제1항에 따른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③ 상습으로 제1항 및 제2항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

[본조신설 2020. 5. 19.][제목개정 2024. 10. 16.]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2. 12. 18., 2014. 1. 28., 2018. 1. 16., 2020. 5. 19., 2020. 6. 2., 2021. 3. 23., 2024. 3. 26., 2024. 10. 16.>

1. “아동ㆍ청소년”이란 19세 미만의 사람을 말한다.

2. “아동ㆍ청소년대상 성범죄”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죄를 말한다.

가. 제7조, 제7조의2, 제8조, 제8조의2, 제9조부터 제11조까지, 제11조의2, 제12조부터 제15조까지 및 제15조의2의 죄

나. 아동ㆍ청소년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부터 제15조까지의 죄

다. 아동ㆍ청소년에 대한 「형법」 제297조, 제297조의2 및 제298조부터 제301조까지, 제301조의2, 제302조, 제303조, 제305조, 제339조 및 제342조(제339조의 미수범에 한정한다)의 죄

라. 아동ㆍ청소년에 대한 「아동복지법」 제17조제2호의 죄

3. “아동ㆍ청소년대상 성폭력범죄”란 아동ㆍ청소년대상 성범죄에서 제11조, 제11조의2, 제12조부터 제15조까지 및 제15조의2의 죄를 제외한 죄를 말한다.

3의2. “성인대상 성범죄”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를 말한다. 다만, 아동ㆍ청소년에 대한 「형법」 제302조 및 제305조의 죄는 제외한다.

4. “아동ㆍ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란 아동ㆍ청소년, 아동ㆍ청소년의 성(性)을 사는 행위를 알선한 자 또는 아동ㆍ청소년을 실질적으로 보호ㆍ감독하는 자 등에게 금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 이익, 직무ㆍ편의제공 등 대가를 제공하거나 약속하고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아동ㆍ청소년으로 하여금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가. 성교 행위

나. 구강ㆍ항문 등 신체의 일부나 도구를 이용한 유사 성교 행위

다.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접촉ㆍ노출하는 행위로서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라. 자위 행위

5. “아동ㆍ청소년성착취물”이란 아동ㆍ청소년 또는 아동ㆍ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하여 제4호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그 밖의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필름ㆍ비디오물ㆍ게임물 또는 컴퓨터나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ㆍ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을 말한다.

6. “피해아동ㆍ청소년”이란 제2호나목부터 라목까지, 제7조, 제7조의2, 제8조, 제8조의2, 제9조부터 제11조까지, 제11조의2, 제12조부터 제15조까지 및 제15조의2의 죄의 피해자가 된 아동ㆍ청소년(제13조제1항의 죄의 상대방이 된 아동ㆍ청소년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6의2. “성매매 피해아동ㆍ청소년”이란 피해아동ㆍ청소년 중 제13조제1항의 죄의 상대방 또는 제13조제2항ㆍ제14조ㆍ제15조의 죄의 피해자가 된 아동ㆍ청소년을 말한다.

7. 삭제

<2020. 5. 19 .>

8. 삭제

<2020. 6. 9 .>

9. “등록정보”란 법무부장관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2조제1항의 등록대상자에 대하여 같은 법 제44조제1항에 따라 등록한 정보를 말한다.

 

범죄피해자보호법 제41조 (형사조정 회부)

 

① 검사는피의자와 범죄피해자(이하 “당사자”라 한다) 사이에 형사분쟁을 공정하고 원만하게 해결하여 범죄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당사자의 신청 또는 직권으로 수사 중인 형사사건을 형사조정에 회부할 수 있다.

 

② 형사조정에 회부할 수 있는 형사사건의 구체적인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형사조정에 회부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경우

2. 공소시효의 완성이 임박한 경우

3. 불기소처분의 사유에 해당함이 명백한 경우(다만, 기소유예처분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형법 제51조 (양형의 조건)

 

형을 정함에 있어서는 다음 사항을 참작하여야 한다.

1. 범인의 연령, 성행, 지능과 환경

2. 피해자에 대한 관계

3.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4. 범행 후의 정황

 

민법 제731조 (화해의 의의)

 

화해는 당사자가 상호양보하여 당사자간의 분쟁을 종지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긴다.

대법원 2025. 8. 14. 선고 2024도17801 판결

 

판시사항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의 의미 및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의 얼굴에 불상의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한 합성 사진이나 일명 딥페이크 영상이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소극) / 위 합성 사진 등이 같은 조항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할 수 있는 경우 및 이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판결요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이라 한다) 제2조 제5호의 입법 배경과 취지,  개정 연혁, 그 조항에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과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구분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 제5호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이란 아동·청소년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이 등장하여 성교 행위, 유사 성교 행위 등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의 얼굴에 불상의 여성의 나체 사진 등을 합성한 합성 사진이나 일명 딥페이크 영상(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의 얼굴·신체 등을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하여 특정 영상에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가공한 것)(이하 ‘합성 사진 등’이라 한다)은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 그 자체가 아니라 창작자가 만들어낸 아동·청소년의 이미지에 해당하여, 실제 인물인 아동·청소년이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 제5호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합성 사진 등의 내용이 아동·청소년의 성교 행위, 유사 성교 행위 등 성적 행위를 표현하는 경우에는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 제5호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이 등장하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할 수 있다. 합성 사진 등이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 제5호에서 말하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아동·청소년을 성적 대상화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규율하려는 청소년성보호법 제2조 제5호의 입법 취지와 개정 경과를 염두에 두고, 합성 사진 등이 나타내고 있는 인물의 외모나 신체발육 상태, 인물의 실제 나이나 신원, 합성 사진 등의 출처나 제작 경위, 합성 사진 등의 배경과 상황 설정 등 합성 사진 등에서 주어진 여러 정보 등을 전체적·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대법원 2024. 5. 30. 선고 2023도17896 판결

 

판시사항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3 제1항에서 정한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을 이용하여’의 의미 / 협박죄에서 협박의 의미 및 태도나 거동에 의하여 해악을 고지하는 경우도 협박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 실제로 촬영, 제작, 복제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바 있는 촬영물 등을 방편 또는 수단으로 삼아 유포가능성 등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을 고지한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3 제1항의 죄가 성립하는지 여부(적극)  및 이때 반드시 행위자가 촬영물 등을 피해자에게 직접 제시하는 방법으로 협박해야 한다거나 협박 당시 해당 촬영물 등을 소지하고 있거나 유포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하는지 여부(소극)

 

판결요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이라 한다) 제14조의3 제1항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 이하 ‘촬영물 등’이라 한다)을 이용하여 사람을 협박한 자를 형법상의 협박죄보다 가중 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여기서 ‘촬영물 등을 이용하여’는 ‘촬영물 등’을 인식하고 이를 방편 또는 수단으로 삼아 협박행위에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협박죄에 있어서의 협박이라 함은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의 고지’라 할 것이고, 해악을 고지하는 방법에는 제한이 없어 언어 또는 문서에 의하는 경우는 물론 태도나 거동에 의하는 경우도 협박에 해당한다. 따라서 실제로 촬영, 제작, 복제 등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바 있는 촬영물 등을 방편 또는 수단으로 삼아 유포가능성 등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해악을 고지한 이상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3 제1항의 죄는 성립할 수 있고, 반드시 행위자가 촬영물 등을 피해자에게 직접 제시하는 방법으로 협박해야 한다거나 협박 당시 해당 촬영물 등을 소지하고 있거나 유포할 수 있는 상태일 필요는 없다.

최근 작성일시: 2026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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