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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사례분석] 항체 유형으로 가른 성병 감염 시점: 진료 이력 부존재와 과실치상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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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분석] 항체 유형으로 가른 성병 감염 시점: 진료 이력 부존재와 과실치상의 구성
[사례분석] 항체 유형으로 가른 성병 감염 시점: 진료 이력 부존재와 과실치상의 구성


<핵심 요약>

오래 함께한 연인 사이에서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피해자가 고소한 사건이다. 가해자의 10년치 요양급여 내역과 비뇨기과 진료기록에 성병 진료 이력이 없어 보균 사실을 인식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죄명은 상해가 아니라 과실치상으로 정리되었다. 가해자의 IgG 항체 양성과 피해자의 IgM 항체 양성이라는 검사 결과의 차이가 감염 시점을 좁히면서 사법경찰관은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하였다.

 

자세한 기본 법리는 아래 위키를 참고하십시오.

1. 연인 사이에서 시작된 감염과 경로 규명을 위한 고소

 

피해자와 가해자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피해자는 성기 주변에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증상은 점차 심해져 걷거나 앉을 때에도 고통을 느끼는 상태에 이르렀다.

 

병원을 찾아 성병 검사를 받은 피해자는 헤르페스 2형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가 이를 가해자에게 알리면서 자주 마찰을 겪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하게 되었다.

 

반복되는 헤르페스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피해자는 감염 경로와 인과관계를 밝혀 형사 고소를 하기로 하였다. 헤르페스는 완치가 어려운 바이러스성 질환이어서, 피해자는 앞으로도 재발의 위험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는 두 갈래였다. 하나는 가해자의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과 비뇨기과 진료기록으로, 조회 결과 성병 진료를 받은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하나는 피해자의 성병 검사 결과지로, 가해자는 IgG 항체 양성, 피해자는 IgM 항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2. 죄명을 가르는 인식과 인과관계의 다툼

 

  • 가. 헤르페스 감염이 형법이 말하는 상해에 해당하는지

    형법 제257조 제1항은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를 처벌한다고 정하고, 제266조 제1항은 과실로 인하여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자를 처벌한다고 정한다. 두 조문 모두 상해라는 결과를 요구하므로, 헤르페스 감염이 그 상해에 해당하는지가 가장 먼저 확인되어야 할 지점이었다. 감염이 겉모습의 변화에 그치는지, 아니면 몸의 기능에 장애를 남기는지가 그 판단의 축이었다.

 

  • 나. Q: 보균 사실을 몰랐다면 아무 죄도 되지 않는가?

    가해자의 진료 이력 조회 결과에는 성병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었으므로, 가해자가 자신이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인식이 없었다는 사정이 형사책임을 모두 지우는지, 아니면 다른 죄가 남는지가 문제 되었다. 상해죄와 과실치상죄가 무엇으로 갈리는지를 조문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 다.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과실에 해당하는지

    이 사건에서 다투어진 것은 가해자가 성병을 전파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예방 조치를 취할 의무를 다하였는지였다.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정이 그 의무까지 없애는지가 쟁점이었다. 과실을 판단하는 틀이 무엇인지가 함께 확인되어야 했다.

 

  • 라. 성관계와 감염 사이의 인과관계를 무엇으로 메우는지

    감염의 경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두 사람 사이의 성관계가 감염의 원인이라는 연결을 자료로 세워야 했다. 이 사건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항체 유형이 서로 달랐고, 그 차이가 감염 시점을 좁히는 자료로 제시되었다. 항체 검사 결과가 인과관계를 어느 범위까지 메울 수 있는지가 마지막 쟁점이었다.
     

3.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되기까지의 법리 적용

 

  • 가. 상해는 건강상태의 불량한 변경과 생활기능의 장애를 말한다

    대법원 2000. 3. 23. 선고 99도3099 판결은 상해를 피해자의 신체의 건강상태가 불량하게 변경되고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되는 것으로 보았다. 같은 판결은 신체의 외모에 변화가 생겼더라도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지 아니하는 이상 상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하였다. 감염 결과를 상해로 평가한 사례도 있다. 대법원 2007. 5. 10. 선고 2006도6178 판결은 부적격 혈액을 수혈받은 피해자들이 C형 간염 등에 감염되는 상해를 입게 한 이상 혈액원장에게 업무상과실치상의 죄책이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을 수긍하였다.

 

  • 나. 고의가 없으면 상해죄가 아니라 과실치상죄가 문제 된다

    대법원 1982. 12. 28. 선고 82도2588 판결은 상해죄의 성립에 상해의 고의와 신체의 완전성을 해하는 행위, 그리고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인과관계 있는 상해의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형법 제13조는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벌하지 아니하되,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고 정하며, 형법 제266조의 과실치상죄가 그 특별한 규정에 해당한다. 미필적 고의로도 상해죄가 성립할 수 있으나, 대법원 2017. 1. 12. 선고 2016도15470 판결은 미필적 고의에 범죄사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그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모두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같은 판결은 고의를 부인하는 경우 범의와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이를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또한 위험을 용인하고 있었는지는 외부에 나타난 행위의 형태와 상황 등 구체적인 사정을 기초로 추인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 사건에서는 진료와 치료 이력이라는 정황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그 인식과 용인이 증명되지 않아 죄명은 과실치상으로 정리되었다.

 

  • 다. Q: 진단을 받은 적이 없어도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되는가?

    인정될 수 있다. 형법 제14조는 정상적으로 기울여야 할 주의를 게을리하여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를 과실로 보아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한다고 정하므로, 인식이 없었다는 사정은 과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실의 전제가 된다. 대법원 2023. 1. 12. 선고 2022도11163 판결은 과실을 인정하려면 결과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예견하지 못하였거나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회피하지 못하였는지를 검토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같은 판결은 그 판단에서 같은 업무·직무에 종사하는 일반적 평균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판결이 직접 판단한 것은 의료행위로 인한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이므로 성관계 상대방의 일반 과실을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예견 가능성과 회피 가능성을 나누어 보는 틀은 형법 제14조가 정한 과실을 따질 때에도 다르지 않다.

 

  • 라. 인과관계는 조문이 정하고 의학적 자료가 그 연결을 메운다

    형법 제17조는 어떤 행위라도 죄의 요소되는 위험발생에 연결되지 아니한 때에는 그 결과로 인하여 벌하지 아니한다고 정한다. 대법원 2023. 1. 12. 선고 2022도11163 판결은 과실과 결과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주의의무 위반이 없었더라면 그러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임이 증명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같은 판결은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과실로 평가할 수 있는 행위의 존재나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하였다면, 결과가 발생하였다는 사정만으로 과실을 추정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사건에서도 감염 경로가 좁혀졌다는 사정과 예방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는 사정은 나누어 보아야 한다. 이 사건에서는 가해자의 IgG 항체 양성이 과거의 노출을, 피해자의 IgM 항체 양성이 급성 감염의 초기 면역 반응을 뜻한다는 해석이 제시되었다. 그 해석은 검사 결과지를 근거로 한 의견서에서 주장된 것이다. 사법경찰관은 형사소송법 제245조의5 제1호에 따라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체 없이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하고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송부하므로, 이 사건의 송치는 과실치상 혐의가 인정되었다는 뜻이다. 다만 형법 제266조 제2항은 이 죄를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죄로 정하고 있으므로, 피해자의 처벌 의사는 이후 절차에서도 그대로 힘을 가진다.
     

※ 관련 법률 인사이트

관련 사례에 대한 변호사의 실제 사건 수행 전략은 아래 법률 인사이트에서 더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관련 법규 및 판례

형법 제266조 (과실치상)

 

① 과실로 인하여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개정 1995. 12. 29 .>

 

② 제1항의 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개정 1995. 12. 29 .>

 

형법 제14조 (과실)

 

정상적으로 기울여야 할 주의(注意)를 게을리하여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한다.

[전문개정 2020. 12. 8.]

 

형법 제13조 (고의)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다만,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전문개정 2020. 12. 8.]

 

형법 제17조 (인과관계)

 

어떤 행위라도 죄의 요소되는 위험발생에 연결되지 아니한 때에는 그 결과로 인하여 벌하지 아니한다.

 

형법 제257조 (상해, 존속상해)

 

①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5. 12. 29 .>

 

②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하여 제1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5. 12. 29 .>

 

③ 전 2항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형사소송법 제245조의 5 (사법경찰관의 사건송치 등)

 

사법경찰관은 고소ㆍ고발 사건을 포함하여 범죄를 수사한 때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다.

1.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검사에게 사건을 송치하고,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검사에게 송부하여야 한다.

2. 그 밖의 경우에는 그 이유를 명시한 서면과 함께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지체 없이 검사에게 송부하여야 한다. 이 경우 검사는 송부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사법경찰관에게 반환하여야 한다.

[본조신설 2020. 2. 4.]

대법원 2000. 3. 23. 선고 99도3099 판결

 

판시사항

[1] 강제추행치상죄에 있어서의 상해의 의미

 

판결요지

[1] 강제추행치상죄에 있어서의 상해는 피해자의 신체의 건강상태가 불량하게 변경되고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신체의 외모에 변화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지 아니하는 이상 상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

 

대법원 1982. 12. 28. 선고 82도2588 판결

 

판시사항

상해부위의 판시없는 상해죄 인정의 당부(소극)

 

판결요지

상해죄의 성립에는 상해의 고의와 신체의 완전성을 해하는 행위 및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인과관계 있는 상해의 결과가 있어야 하므로 상해죄에 있어서는 신체의 완전성을 해하는 행위와 그로 인한 상해의 부위와 정도가 증거에 의하여 명백하게 확정되어야 하고, 상해부위의 판시없는 상해죄의 인정은 위법하다.

 

대법원 2017. 1. 12. 선고 2016도15470 판결

 

판시사항

[1] 피고인이 범죄구성요건의 주관적 요소인 고의를 부인하는 경우, 증명 방법

 

[2] 미필적 고의의 요건 및 판단 방법

 

판결요지

[1] 피고인이 범죄구성요건의 주관적 요소인 고의를 부인하는 경우, 범의 자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으므로 사물의 성질상 범의와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이를 증명할 수밖에 없다. 이때 무엇이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에 해당하는지는 정상적인 경험칙에 바탕을 두고 치밀한 관찰력이나 분석력으로 사실의 연결상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에 의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2] 고의의 일종인 미필적 고의는 중대한 과실과는 달리 범죄사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있고 나아가 범죄사실이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있어야 한다. 행위자가 범죄사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용인하고 있었는지는 행위자의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외부에 나타난 행위의 형태와 행위의 상황 등 구체적인 사정을 기초로 일반인이라면 범죄사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고려하면서 행위자의 입장에서 그 심리상태를 추인하여야 한다.

 

대법원 2007. 5. 10. 선고 2006도6178 판결

 

판시사항

[1] 혈액원의 회계관리 및 혈액원장이 행사하는 권한 등에 비추어, 혈액원장을 혈액원의 관리·운영자로 본 사례

 

[2] 혈액원 소속의 검사자들이 채혈한 혈액의 검사를 잘못한 상태에서 부적격 혈액들을 출고하여 이를 수혈받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C형 간염 등이 감염되는 상해를 입게 한 경우, 혈액원장에게 업무상과실치상의 죄책을 인정한 사례

 

판결이유 발췌

원심은, 그 채택 증거들을 종합하여 판시와 같은 사실을 인정한 다음, 위 피고인들이 각 헌혈자들로부터 혈액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채혈하였고, 각 혈액원 소속의 검사자들이 그 채혈한 혈액의 검사를 잘못한 상태에서 부적격 혈액들을 출고하여, 이를 수혈받은 피해자들로 하여금 C형 간염 등이 감염되는 상해를 입게 한 이상, 혈액원장인 위 피고인들이 각 업무상과실치상의 죄책을 면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는바, 기록에 의하여 살펴보면, 원심의 이러한 사실인정과 판단 역시 옳은 것으로 수긍이 가고, 거기에 채증법칙을 위배하여 사실을 오인하였거나,업무상과실치상죄의 법리를 오해한 위법 등이 있다고 할 수 없다.

 

대법원 2023. 1. 12. 선고 2022도11163 판결

 

판시사항

의료사고에서 의사의 과실 유무를 판단할 때 고려하여야 할 사항 및 의사의 과실과 결과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위해서 증명해야 할 사실 / 의사에게 의료행위로 인한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인정하기 위해서 증명해야 할 내용과 증명의 정도

 

판결요지

의료사고에서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결과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예견하지 못하였거나 결과 발생을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회피하지 못하였는지 여부를 검토하여야 하고, 과실 유무를 판단할 때에는 같은 업무·직무에 종사하는 일반적 평균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으로 하여 사고 당시의 일반적 의학의 수준과 의료 환경 및 조건,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의료사고에서 의사의 과실과 결과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주의의무 위반이 없었더라면 그러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임이 증명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의사에게 의료행위로 인한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의료행위 과정에서 공소사실에 기재된 업무상과실의 존재는 물론 그러한 업무상과실로 인하여 환자에게 상해·사망 등 결과가 발생한 점에 대하여도 엄격한 증거에 따라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설령 의료행위와 환자에게 발생한 상해·사망 등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검사가 공소사실에 기재한 바와 같은 업무상과실로 평가할 수 있는 행위의 존재 또는 그 업무상과실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하였다면, 의료행위로 인하여 환자에게 상해·사망 등 결과가 발생하였다는 사정만으로 의사의 업무상과실을 추정하거나 단순한 가능성·개연성 등 막연한 사정을 근거로 함부로 이를 인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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