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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5. [사례분석] 재건축조합 도급계약 임의해제 손해배상: 이행이익률 추단과 손익공제의 산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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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사례분석] 재건축조합 도급계약 임의해제 손해배상: 이행이익률 추단과 손익공제의 산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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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분석] 재건축조합 도급계약 임의해제 손해배상: 이행이익률 추단과 손익공제의 산정 기준
[사례분석] 재건축조합 도급계약 임의해제 손해배상: 이행이익률 추단과 손익공제의 산정 기준


<핵심 요약>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공사도급계약을 맺은 건설회사가 착공 전에 계약을 해제당하자 조합과 연대보증인인 조합 임원들을 상대로 이행이익과 지출비용의 배상을 청구한 사건이다. 쟁점은 민법 제673조의 임의해제에서 감정결과를 그대로 쓸 수 없을 때 이행이익을 어떻게 산정하는지와 연대보증 문언이 임의해제에 따른 손해배상까지 담보하는지였다. 항소심은 예상 매출에 적정 이행이익률 약 5%를 곱하고 손익공제를 거쳐 이행이익 4억 원대와 지출비용 3천만 원대를 인정하고, 보증인들의 연대책임도 인정하였다.

 

자세한 기본 법리는 아래 위키를 참고하십시오.

1. 확정지분제 공사도급계약의 체결과 해제 경위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시행하려고 설립된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종합건설업을 하는 원고와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였고, 약 2년 6개월 뒤 물가상승율을 적용해 계약내용을 일부 변경한 계약을 다시 체결하였다. 계약은 조합이 토지를 제공하고 신축 아파트를 대물로 공급받으며, 원고가 잔여 건축시설을 일반분양해 공사비와 사업경비에 충당하는 구조였다. 조합의 임원인 피고 보증인들은 조합의 계약상 의무 불이행에 따른 채무를 연대보증하였다.

 

조합은 변경 계약 체결 약 3개월 뒤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너무 높다는 등의 이유로 원고에게 해제를 통지하였고, 다시 약 3개월 뒤 다른 건설회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여 공사를 진행하였다. 변경 계약 체결 약 2년 11개월 뒤에는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원고에게 지급할 손해배상금 액수에 관한 설명과 논의를 거쳐 민법 제673조에 따라 계약을 해제하는 결의를 하고, 이를 원고에게 통보하였다.

 

원고가 조합과 보증인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제1심은 조합에 대하여 3천만 원대만 인용하고 나머지 청구와 보증인들에 대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였다. 항소심에서 원고는 주위적으로 이행이익 30억 원대를, 예비적으로 지출비용 2억 원대를 구하고, 설계도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8억 원대 청구를 더하였다.

 

항소심은 제1심 판결을 변경하여 조합과 보증인들이 연대하여 5억 원대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도록 하였다.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와 사무관리·부당이득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으로 상고가 모두 기각되어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었다.

 

2. 임의해제 손해배상의 범위와 산정 방법을 둘러싼 쟁점

 

  • 가. 해제의 법적 근거와 조합의 배상책임 발생

    원고는 자신이 사업의 공동사업주체 겸 공동시행자인데도 조합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하였다며,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또는 민법 제673조에 따른 손해배상을 구하였다. 민법 제673조는 수급인이 일을 완성하기 전에는 도급인이 손해를 배상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정한다. 조합의 해제를 채무불이행으로 볼지, 도급인의 임의해제로 볼지가 배상 근거를 가르는 출발점이 된다.

 

  • 나. 계약 해제를 결의한 조합원 총회의 효력

    원고는 항소심에서 조합이 총회 결의 당시 소집통지와 서면결의에 관한 절차적 요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원고에 대한 손해배상의 가능성과 범위를 조합원들에게 부실하게 설명하였다는 점도 결의가 효력이 없다는 근거로 들었다. 반면 총회 회의록에는 조합원 약 60명 중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 다. Q: 수급인의 이행이익은 원칙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산정할까?

    항소심이 전제한 원칙에 따르면 이행이익(순이익)은 예상 매출에서 계약이 해제되어 지출을 면하게 된 예상 비용을 공제하는 방법으로 산정한다. 원고는 감정인이 예상 매출 200억 원대에서 예상 비용 200억 원대를 공제해 예상 이행이익을 30억 원대, 이익률을 약 12%로 산정한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그런데 계약이 착공 전에 해제되어 설계도서만으로는 공사비를 산정할 수 없었고, 감정인이 기본형건축비를 적용해 건축비를 산정한 방식이 합리적인지가 문제되었다.

 

  • 라. 조합원분양분 세대 수와 일반분양가의 산정 기준

    예상 매출은 조합원에게 분양될 세대와 원고가 일반분양할 세대를 어떻게 나누고 일반분양가를 무엇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원고는 분양계약 체결 기한까지 약 50명만 분양계약을 체결하였으므로 정관에 따라 현금청산 대상자를 빼고 약 50세대만 조합원분양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피고들은 약 60세대가 조합원분양분이고, 일반분양분이 30세대 미만이어서 30세대 이상 민간아파트를 기초로 한 분양통계가격이 아니라 종후 자산감정평가서에 의한 분양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섰다.

 

  • 마. 원고의 재무 자료로 가늠하는 적정 이행이익률

    감정결과가 아닌 방식으로 이행이익을 산정한다면 예상 매출에 곱할 적정 이행이익률을 어떤 자료로 추단할지가 문제된다. 원고의 재무제표에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약 14%에 이르지만, 매출액 대비 세전이익의 비율인 세전이익률은 약 4%에 불과하였다. 사업자금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이 회계상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다는 점을 이익률 산정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핵심이다.

 

  • 바. 해제로 수급인이 얻은 이익의 손익공제

    민법 제673조에 따라 도급계약이 해제되면 수급인은 일의 완성을 위해 들여야 할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게 된다. 그 노력을 다른 곳에 사용해 얻은 소득 등을 손해액에서 공제할지, 공제한다면 어느 정도로 공제할지가 쟁점이다. 원고는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시공 외에 분양 업무도 함께 수행하는 아파트 건축사업을 시행하였다.

 

  • 사. 지출비용 항목별 인정 범위와 사무관리·부당이득 주장

    원고는 조합 명의 계좌 송금액, 방음펜스 공사비, 총회 사회비용, 신용카드 결제비용, 건축심의비용, 건축사사무소 용역비, 철거비용 등을 계약 이행을 위해 지출한 비용이라고 주장하였다. 항소심에서는 그중 법률자문비(총회 사회비용), 건축심의비용, 호텔 및 회식비용을 의무 없이 조합을 위해 지출하였다며 사무관리 내지 부당이득반환도 구하였다. 각 비용이 실제로 지출되었는지, 계약 이행을 위해 통상 필요한 비용인지가 판단의 축이 된다.

 

  • 아. 아파트 설계도서의 저작물성

    원고는 해제 통지 무렵 이 사건 아파트의 평면도와 배치도 등 설계도에 관하여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조합이 이 설계도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저작권법 제2조 제1호는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정하고, 제4조 제1항은 제5호에서 건축저작물을, 제8호에서 도형저작물을 예시한다. 등록된 설계도서가 창작성을 갖춘 저작물인지가 침해 판단에 앞서 문제된다.

 

  • 자. 연대보증인의 책임에 임의해제 손해배상이 포함되는지

    계약 제8조 제1항은 계약의 이행을 보증하기 위하여 조합이 임원을 포함한 4인 이상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도록 하였고, 같은 조 제3항은 연대보증인이 조합과 원고의 계약의무 불이행에 따른 채무에 대하여 각각 연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정하였다. 피고 보증인들은 이 문언이 조합의 계약의무 불이행에 따른 채무만 담보할 뿐 임의해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은 담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제1심은 위 문언만으로는 임의해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까지 보증하기로 약정하였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보아 보증인들에 대한 청구를 기각하였다.
     

3. 이행이익률 추단과 손익공제로 배상액을 정한 판단

 

  • 가. 공동시행자 주장은 배척하고 민법 제673조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단

    법원은 원고가 공동사업주체 겸 공동시행자라고 보기 어렵다며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약은 조합이 임시총회에서 해제 결의를 하고 이를 통보한 무렵 민법 제673조에 따라 해제되었다고 보았다. 대법원 2002. 5. 10. 선고 2000다37296, 37302 판결은 이 조항이 도급인의 일방적인 계약해제로 수급인이 입게 될 손해, 즉 이미 지출한 비용과 일을 완성하였더라면 얻었을 이익을 합한 금액을 전부 배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법원은 이 법리에 따라 조합이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 나. 회의록 기재에 따라 해제 결의의 절차적 요건을 인정한 판단

    법원은 민법상 사단법인 총회 결의에 관한 대법원 2011. 10. 27. 선고 2010다88682 판결의 법리를 들었다. 의사록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되었거나 부당하게 편집·왜곡되어 증명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사정족수 등 절차적 요건은 그 기재로 판단하고, 그 특별한 사정은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측이 구체적으로 주장·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원은 원고가 그 특별한 사정을 증명하지 못했고 손해배상에 관한 설명과 논의가 명백히 부실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결의가 효력이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다. 감정결과의 비용 산정은 쓰지 않되 손해 발생을 인정하고 이행이익률 방식을 택한 판단

    법원은 대법원 2013. 7. 25. 선고 2011다38875, 38882 판결이 기본형건축비를 보편적인 공동주택 건설에 드는 적정한 비용의 기준으로 본 점에 비추어 공동주택 부분에 이를 적용한 것은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연면적의 약 22%, 예상 수입의 약 33%를 차지하는 상가의 건축비까지 기본형건축비로 산정할 근거는 없고 이자비용을 산정할 방법도 뚜렷하지 않아, 감정결과처럼 예상 비용을 공제하는 방법으로는 이행이익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았다. 다만 대법원 2020. 3. 26. 선고 2018다301336 판결은 재산적 손해의 발생사실은 인정되나 구체적인 액수를 증명하기가 사안의 성질상 곤란하면, 간접사실들을 종합해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금액을 손해액으로 정할 수 있다고 보았다. 대법원 2008. 2. 14. 선고 2006다37892 판결은 장래 얻을 수 있었을 이익의 증명은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이익의 증명으로 충분하다고 보았다. 법원은 조합이나 새 건설회사가 사업에서 손실을 보았다는 자료가 없고 당시 건설·분양 경기가 회복세였던 점을 들어 원고의 재산상 손해 발생사실을 인정하고, 예상 매출에 적정 이행이익률을 곱하는 방식으로 이행이익을 산정하였다.

 

  • 라. 조합원분양분 약 60세대와 분양통계가격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을 정한 판단

    법원은 조합원 약 60명의 분양신청을 기초로 관리처분계획(변경)이 인가되고 그중 1명만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약 60세대를 조합원에게 분양하는 내용으로 이전고시가 이루어진 점을 들어, 조합원분양분 약 60세대와 일반분양분 약 20세대를 전제로 삼았다. 정관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30일 이내에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조합원을 현금청산 대상자로 정하는데, 원고가 주장한 기한까지 인가를 받았다고 볼 증거가 없어 약 50세대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반분양가는 계약 제20조 제1항상 시공회사인 원고가 분양가격을 임의로 정할 수 있고, 분양통계가격이 표본의 대표성을 갖추었으며, 조합의 실제 분양가도 그보다 상당히 다액인 점을 들어 분양통계가격으로 산정한 것이 현저히 불합리하지 않다고 보았다. 종후 자산감정평가 금액은 조합원들 사이의 분배기준이 되는 권리가액이나 분담금 산정에 주된 목적이 있어 일반분양가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법원은 대법원 2014. 10. 15. 선고 2012다18762 판결의 법리대로 감정결과 중 비용 부분은 배척하되 매출 부분은 증거로 채택해 예상 매출을 200억 원대로 산정하였다.

 

  • 마. Q: 영업이익률이 약 14%인데 법원은 왜 이행이익률을 약 5%로 보았을까?

    법원은 사업자금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이 회계상 영업외비용이더라도 원고가 사업을 시행하였다면 필요한 비용이므로, 이행이익은 이자비용 등을 공제하여 산정해야 한다고 보았다. 원고는 착공 전 자금으로만 40억 원대가 필요한데 각 연도말 자본액이 10억 원대 내지 20억 원대에 그쳐 사업비 상당 부분을 차입해야 했을 것으로 보였다. 원고의 10년간 세전이익률은 약 4%였고, 사업 시행 예상기간으로 볼 수 있는 5년간 세전이익률과 이자비용 공제 후 영업이익률은 각 약 5%였다. 감정결과의 오류를 고쳐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도 이익률은 약 9%에서 약 7% 사이였는데, 이자비용 등을 더 고려하면 약 5%를 초과한다고 볼 수 없었다. 이에 법원은 적정 이행이익률을 약 5%로 추단하여 이행이익을 10억 원대로 산정하였다.

 

  • 바. 이행이익의 60%를 손익공제하고 40%를 손해액으로 정한 판단

    법원은 대법원 2002. 5. 10. 선고 2000다37296, 37302 판결에 따라 민법 제673조로 도급계약이 해제된 경우에도 공평의 관념상 당사자의 주장을 기다리지 않고 수급인이 얻은 이익을 공제해야 한다고 보았다. 공제 대상은 수급인이 들이지 않게 된 노력을 다른 곳에 사용해 얻은 소득, 얻을 수 있었는데도 태만이나 과실로 얻지 못한 소득, 준비해 둔 재료를 다른 곳에 사용하거나 처분해 얻을 수 있는 대가 상당액이다. 원고는 해제로 시간적·금전적 비용과 예견하지 못한 추가 비용의 위험을 면했고, 실제로 다른 지역 아파트 건축사업에서 4년간 영업이익 합계 50억 원대, 세전이익 합계 10억 원대를 거두었다. 법원은 원고가 적어도 이행이익의 60%에 달하는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아 이를 공제하고, 나머지 40%인 4억 원대를 조합이 배상할 손해액으로 정하였다.

 

  • 사. 조합 계좌 송금액만 지출비용으로 인정하고 사무관리·부당이득 주장을 배척한 판단

    법원은 이행이익과 지출비용 청구가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있어 부진정 예비적 병합에 해당하고, 이행이익 청구가 일부만 인정되었으므로 지출비용 청구도 판단한다고 하였다. 원고가 조합 명의 계좌로 송금한 3천만 원대는 계약의 이행을 위하여 지출한 비용으로 인정하였다. 그 밖의 항목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지출 사실이 인정되지 않거나 계약 이행을 위해 당연히 지출되어야 할 비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사무관리 내지 부당이득 주장도 원고가 조합의 요청이나 조합과의 협의 없이 임의로 지출하였고 조합이 그 이익을 직접 취득하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아. 설계도서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은 판단

    법원은 대법원 2021. 6. 24. 선고 2017다261981 판결에 따라, 건축저작물이나 도형저작물 같은 기능적 저작물이 일반적인 표현방법에 따라 기능 또는 실용적인 사상을 나타낼 뿐이라면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창작자의 창조적 개성이 나타나 있는 경우에 저작물로 보호된다고 보았다. 아파트는 건축관계법령에 따라 건축조건이 이미 결정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 법령상 제약과 공간상 제약으로 평면도와 배치도 등의 작성에 서로 유사점도 많다.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등록된 설계도서에 창작자의 창조적 개성이 나타나 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자. Q: 연대보증 조항의 '계약의무 불이행'에 임의해제도 포함될까?

    항소심은 제1심과 달리 임의해제도 포함된다고 보아 보증인들에게 조합의 5억 원대 손해배상채무에 관한 연대보증책임을 인정하였다. 법원이 따른 대법원 1993. 10. 26. 선고 93다3103 판결은 처분문서의 문언이 객관적으로 명확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문언대로 의사표시의 존재와 내용을 인정해야 한다고 보았다. 문언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으면 문언의 내용, 계약의 동기와 경위, 목적과 진정한 의사, 거래의 관행 등을 종합해 합리적으로 해석하되, 상대방에게 중대한 책임을 부과하게 되는 경우에는 더욱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 제8조 제3항은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계약의무 불이행'이라는 말을 써서 귀책사유 있는 채무불이행으로 명확히 한정하였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제8조 제1항은 연대보증의 목적을 계약의 이행 보증으로 밝히고 있다. 임의해제도 계약상 의무가 이행되지 않는 결과를 낳으므로 이를 보증 범위에서 빼면 연대보증을 요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고, 보증인들도 그 목적을 알았으므로 예상하기 어려운 중대한 책임을 부과하는 결과라고 할 수도 없다고 하였다.
     

※ 관련 법률 인사이트

관련 사례에 대한 변호사의 실제 사건 수행 전략은 아래 법률 인사이트에서 더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관련 법규 및 판례

민법 제673조 (완성전의 도급인의 해제권)

 

수급인이 일을 완성하기 전에는 도급인은 손해를 배상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저작권법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2016. 3. 22., 2021. 5. 18., 2023. 8. 8., 2026. 2. 10.>

1.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

2. “저작자”는 저작물을 창작한 자를 말한다.

3. “공연”은 저작물 또는 실연(實演)ㆍ음반ㆍ방송을 상연ㆍ연주ㆍ가창ㆍ구연ㆍ낭독ㆍ상영ㆍ재생 그 밖의 방법으로 공중에게 공개하는 것을 말하며, 동일인의 점유에 속하는 연결된 장소 안에서 이루어지는 송신(전송은 제외한다)을 포함한다.

4. “실연자”는 저작물을 연기ㆍ무용ㆍ연주ㆍ가창ㆍ구연ㆍ낭독 그 밖의 예능적 방법으로 표현하거나 저작물이 아닌 것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실연을 하는 자를 말하며, 실연을 지휘, 연출 또는 감독하는 자를 포함한다.

5. “음반”은 음(음성ㆍ음향을 말한다. 이하 같다)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음을 디지털화한 것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다만, 음이 영상과 함께 고정된 것은 제외한다.

6. “음반제작자”는 음반을 최초로 제작하는 데 있어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책임을 지는 자를 말한다.

7. “공중송신”은 저작물, 실연ㆍ음반ㆍ방송 또는 데이터베이스(이하 “저작물등”이라 한다)를 공중이 수신하거나 접근하게 할 목적으로 무선 또는 유선통신의 방법에 의하여 송신하거나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8. “방송”은 공중송신 중 공중이 동시에 수신하게 할 목적으로 음ㆍ영상 또는 음과 영상 등을 송신하는 것을 말한다.

8의2. “암호화된 방송 신호”란 방송사업자나 방송사업자의 동의를 받은 자가 정당한 권한 없이 방송(유선 및 위성 통신의 방법에 의한 방송으로 한정한다)을 수신하는 것을 방지하거나 억제하기 위하여 전자적으로 암호화한 방송 신호를 말한다.

9. “방송사업자”는 방송을 업으로 하는 자를 말한다.

10. “전송(傳送)”은 공중송신 중 공중의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저작물등을 이용에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그에 따라 이루어지는 송신을 포함한다.

11. “디지털음성송신”은 공중송신 중 공중으로 하여금 동시에 수신하게 할 목적으로 공중의 구성원의 요청에 의하여 개시되는 디지털 방식의 음의 송신을 말하며, 전송은 제외한다.

12. “디지털음성송신사업자”는 디지털음성송신을 업으로 하는 자를 말한다.

13. “영상저작물”은 연속적인 영상(음의 수반여부는 가리지 아니한다)이 수록된 창작물로서 그 영상을 기계 또는 전자장치에 의하여 재생하여 볼 수 있거나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14. “영상제작자”는 영상저작물의 제작에 있어 그 전체를 기획하고 책임을 지는 자를 말한다.

15. “응용미술저작물”은 물품에 동일한 형상으로 복제될 수 있는 미술저작물로서 그 이용된 물품과 구분되어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디자인 등을 포함한다.

16.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은 특정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이하 “컴퓨터”라 한다) 내에서 직접 또는 간접으로 사용되는 일련의 지시ㆍ명령으로 표현된 창작물을 말한다.

17. “편집물”은 저작물이나 부호ㆍ문자ㆍ음ㆍ영상 그 밖의 형태의 자료(이하 “소재”라 한다)의 집합물을 말하며,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다.

18. “편집저작물”은 편집물로서 그 소재의 선택ㆍ배열 또는 구성에 창작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

19. “데이터베이스”는 소재를 체계적으로 배열 또는 구성한 편집물로서 개별적으로 그 소재에 접근하거나 그 소재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20. “데이터베이스제작자”는 데이터베이스의 제작 또는 그 소재의 갱신ㆍ검증 또는 보충(이하 “갱신등”이라 한다)에 인적 또는 물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한 자를 말한다.

21. “공동저작물”은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창작한 저작물로서 각자의 이바지한 부분을 분리하여 이용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22. “복제”는 인쇄ㆍ사진촬영ㆍ복사ㆍ녹음ㆍ녹화 그 밖의 방법으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유형물에 고정하거나 다시 제작하는 것을 말하며, 건축물의 경우에는 그 건축을 위한 모형 또는 설계도서에 따라 이를 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23. “배포”는 저작물등의 원본 또는 그 복제물을 공중에게 대가를 받거나 받지 아니하고 양도 또는 대여하는 것을 말한다.

24. “발행”은 저작물 또는 음반을 공중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복제ㆍ배포하는 것을 말한다.

25. “공표”는 저작물을 공연, 공중송신 또는 전시 그 밖의 방법으로 공중에게 공개하는 경우와 저작물을 발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26. “저작권신탁관리업”은 저작재산권자, 배타적발행권자, 출판권자, 저작인접권자 또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가진 자를 위하여 그 권리를 신탁받아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을 말하며,  저작물등의 이용과 관련하여 포괄적으로 대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27. “저작권대리중개업”은 저작재산권자, 배타적발행권자, 출판권자, 저작인접권자 또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가진 자를 위하여 그 권리의 이용에 관한 대리 또는 중개행위를 하는 업을 말한다.

28. “기술적 보호조치”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치를 말한다.

가.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의 행사와 관련하여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저작물등에 대한 접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거나 억제하기 위하여 그 권리자나 권리자의 동의를 받은 자가 적용하는 기술적 조치

나.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에 대한 침해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거나 억제하기 위하여 그 권리자나 권리자의 동의를 받은 자가 적용하는 기술적 조치

29. “권리관리정보”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나 그 정보를 나타내는 숫자 또는 부호로서 각 정보가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에 의하여 보호되는 저작물등의 원본이나 그 복제물에 붙여지거나 그 공연ㆍ실행 또는 공중송신에 수반되는 것을 말한다.

가. 저작물등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나.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를 가진 자를 식별하기 위한 정보

다. 저작물등의 이용 방법 및 조건에 관한 정보

30. “온라인서비스제공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이용자가 선택한 저작물등을 그 내용의 수정 없이 이용자가 지정한 지점 사이에서 정보통신망(「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제1호의 정보통신망을 말한다.  이하 같다)을 통하여 전달하기 위하여 송신하거나 경로를 지정하거나 연결을 제공하는 자(「전기통신사업법」 제2조제8호의 전기통신사업자를 포함한다)

나. 이용자들이 정보통신망에 접속하거나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저작물등을 복제ㆍ전송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그를 위한 설비를 제공 또는 운영하는 자

31. “업무상저작물”은 법인ㆍ단체 그 밖의 사용자(이하 “법인등”이라 한다)의 기획하에 법인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가 업무상 작성하는 저작물을 말한다.

32. “공중”은 불특정 다수인(특정 다수인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33. “인증”은 저작물등의 이용허락 등을 위하여 정당한 권리자임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34. “프로그램코드역분석”은 독립적으로 창작된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과 다른 컴퓨터프로그램과의 호환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코드를 복제 또는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35. “라벨”이란 그 복제물이 정당한 권한에 따라 제작된 것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저작물등의 유형적 복제물ㆍ포장 또는 문서에 부착ㆍ동봉 또는 첨부되거나 그러한 목적으로 고안된 표지를 말한다.

36. “영화상영관등”이란 영화상영관, 시사회장, 그 밖에 공중에게 영상저작물을 상영하는 장소로서 상영자에 의하여 입장이 통제되는 장소를 말한다.

37. “불법복제물”이란 저작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를 침해하는 복제물을 말한다.

 

저작권법 제4조 (저작물의 예시 등)

 

① 이 법에서 말하는 저작물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소설ㆍ시ㆍ논문ㆍ강연ㆍ연설ㆍ각본 그 밖의 어문저작물

2. 음악저작물

3. 연극 및 무용ㆍ무언극 그 밖의 연극저작물

4. 회화ㆍ서예ㆍ조각ㆍ판화ㆍ공예ㆍ응용미술저작물 그 밖의 미술저작물

5. 건축물ㆍ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

6. 사진저작물(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제작된 것을 포함한다)

7. 영상저작물

8. 지도ㆍ도표ㆍ설계도ㆍ약도ㆍ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

9.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

 

② 삭제

<2009. 4. 22 .>

대법원 2011. 10. 27. 선고 2010다88682 판결

 

판시사항

[1] 민법상 사단법인 총회 등의 결의에 관한 의사정족수나 의결정족수 충족 여부가 다투어져 결의의 성립 여부나 절차상 흠의 유무가 문제되는 경우, 의사록 등의 증명력 및 그 증명력을 부인할 만한 특별한 사정에 관한 주장·증명책임의 소재(=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측)

 

[2] 사단법인인 대한의사협회의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출방식을 직접 선출방식에서 간접 선출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 안건을 가결하였는데, 그 결의가 협회 정관에 따른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였는지 문제된 사안에서, 총회 속기록의 기재 등만으로 의사정족수 충족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본 원심판결에는 채증법칙 위반의 잘못이 있다고 한 사례

 

[3] 민법상 사단법인 총회의 표결 및 집계방법

 

판결요지

[1] 민법상 사단법인 총회 등의 결의와 관련하여 당사자 사이에 의사정족수나 의결정족수 충족 여부가 다투어져 결의의 성립 여부나 절차상 흠의 유무가 문제되는 경우로서 사단법인 측에서 의사의 경과,  요령 및 결과 등을 기재한 의사록을 제출하거나 이러한 의사의 경과 등을 담은 녹음·녹화자료 또는 녹취서 등을 제출한 때에는, 그러한 의사록 등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작성되었다거나 부당하게 편집, 왜곡되어 증명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사정족수 등 절차적 요건의 충족 여부는 의사록 등의 기재에 의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그리고 위와 같은 의사록 등의 증명력을 부인할 만한 특별한 사정에 관하여는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측에서 구체적으로 주장·증명하여야 한다.

 

[2] 사단법인인 대한의사협회의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출방식을 직접 선출방식에서 간접 선출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 안건을 가결하였는데, 그 결의가 협회 정관에 따른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였는지 문제된 사안에서, 총회 속기록에는 총회 당시 위 안건에 대한 제안, 토론 및 표결이 이루어진 과정과 위 안건에 대한 표결 당시 의사정족수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 등이 매우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반면, 증명력을 부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에 관하여 결의의 효력을 다투는 측이 별다른 주장·증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속기록의 기재 등만으로는 의사정족수 충족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하여 위 결의를 무효라고 본 원심판결에는 결의의 무효사유가 되는 절차상 흠의 존부에 관한 채증법칙을 위반한 잘못이 있다고 한 사례.

 

[3] 민법상 사단법인 총회의 표결 및 집계방법에 관하여는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므로,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개별 의안마다 표결에 참석한 사원의 성명을 특정할 필요는 없고, 표결에 참석한 사원의 수를 확인한 다음 찬성·반대·기권의 의사표시를 거수, 기립,  투표 기타 적절한 방법으로 하여 집계하면 된다.

 

대법원 2014. 10. 15. 선고 2012다18762 판결

 

판시사항

아파트에 하자가 발생하였는지 판단하는 기준 및 아파트가 사업승인도면이나 착공도면과 달리 시공되었으나 준공도면에 따라 시공된 경우 이를 하자라고 볼 수 있는지 여부(원칙적 소극)

 

판결요지

사업승인도면은 사업주체가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을 받기 위하여 사업계획승인권자에게 제출하는 기본설계도서에 불과하고 대외적으로 공시되는 것이 아니어서 별도의 약정이 없는 한 사업주체와 수분양자 사이에 사업승인도면을 기준으로 분양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실제 건축과정에서 공사의 개별적 특성이나 시공 현장의 여건을 감안하여 공사 항목 간의 대체시공이나 가감시공 등 설계변경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 이러한 설계변경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업주체는 주택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계획승인권자로부터 사업계획의 변경승인을 받아야 하고, 경미한 설계변경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사업계획승인권자에 대한 통보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는 점, 이처럼 설계변경이 이루어지면 변경된 내용이 모두 반영된 최종설계도서에 의하여 사용검사를 받게 되는 점, 사용검사 이후의 하자보수는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실시하게 되는 점, 아파트 분양계약서에 통상적으로 목적물의 설계변경 등에 관한 조항을 두고 있고, 주택 관련 법령이 이러한 설계변경절차를 예정하고 있어 아파트 분양계약에서의 수분양자는 당해 아파트가 사업승인도면에서 변경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계변경이 이루어진 최종설계도서에 따라 하자 없이 시공될 것을 신뢰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주체도 이를 계약의 전제로 삼아 분양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볼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사업주체가 아파트 분양계약 당시 사업승인도면이나 착공도면에 기재된 특정한 시공내역과 시공방법대로 시공할 것을 수분양자에게 제시 내지 설명하거나 분양안내서 등 분양광고나 견본주택 등을 통하여 그러한 내용을 별도로 표시하여 분양계약의 내용으로 편입하였다고 볼 수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아파트에 하자가 발생하였는지는 원칙적으로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판단함이 타당하다. 따라서 아파트가 사업승인도면이나 착공도면과 달리 시공되었더라도 준공도면에 따라 시공되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를 하자라고 볼 수 없다.

 

판결이유 발췌

감정인의 감정 결과는 그 감정방법 등이 경험칙에 반하거나 합리성이 없는 등의 현저한 잘못이 없는 한 이를 존중하여야 한다(대법원 2009. 7. 9. 선고 2006다67602, 67619 판결 등 참조). 또한 법원은 감정인의 감정 결과 일부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도 그로 인하여 감정사항에 대한 감정 결과가 전체적으로 서로 모순되거나 매우 불명료한 것이 아닌 이상, 감정 결과 전부를 배척하여야 할 것이 아니라 그 해당되는 일부 부분만을 배척하고 나머지 부분에 관한 감정 결과는 증거로 채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대법원 2012. 1. 12. 선고 2009다84608, 84615, 84622, 84639 판결 등 참조).

 

대법원 2013. 7. 25. 선고 2011다38875, 38882 판결

 

판시사항

[2] 구 주택법 제38조의2 제1항, 제3항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한 기본형건축비를 구성하는 여러 항목의 비용 중 개별 공동주택건설사업에서 실제로 소요되지 않는 비용이 있는 경우, 이를 분양가 상한금액을 산정할 때 기본형건축비에서 공제하여야 하는지 여부(소극)

 

판결요지

[2] 구 주택법(2009. 2. 3. 법률 제940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38조의2 제1항, 제3항에서 분양가 상한금액을 구성하는 기본형건축비는 국토해양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달리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한 기본형건축비에서 개별 공동주택건설사업에서 실제 소요되지 않는 비용을 제외하도록 정한 규정은 없고, 기본형건축비 자체가 일정 시점에서의 공동주택에 관한 각종 법령을 준수하면서 주거환경 및 품질에 관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보편적인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데 소요되는 적정한 비용의 기준에 해당하므로,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한 기본형건축비를 구성하는 여러 항목의 비용 중 개별 공동주택건설사업에서 실제로 소요되지 않는 비용이 있더라도 이를 분양가 상한금액을 산정할 때 기본형건축비에서 공제할 필요는 없다.

 

대법원 2020. 3. 26. 선고 2018다301336 판결

 

판시사항

[2]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산적 손해의 발생사실이 인정되나 구체적인 손해의 액수를 증명하는 것이 사안의 성질상 곤란한 경우, 법원이 증거조사의 결과와 변론 전체의 취지에 의하여 밝혀진 간접사실들을 종합하여 손해의 액수를 정할 수 있는지 여부(적극) 및 이때 법원이 취하여야 할 조치 / ‘손해배상 액수의 산정’에 관하여 규정한 민사소송법 제202조의2가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에도 적용되는 일반적 성격의 규정인지 여부(원칙적 적극)

 

판결요지

[2]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재산적 손해의 발생사실이 인정되나 구체적인 손해의 액수를 증명하는 것이 사안의 성질상 곤란한 경우, 법원은 증거조사의 결과와 변론 전체의 취지에 의하여 밝혀진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와 그로 인한 재산적 손해가 발생하게 된 경위, 손해의 성격, 손해가 발생한 이후의 제반 정황 등 관련된 모든 간접사실들을 종합하여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금액을 손해의 액수로 정할 수 있다.민사소송법 제202조의2는 종래의 판례를 반영하여 ‘손해배상 액수의 산정’이라는 제목으로 “손해가 발생한 사실은 인정되나 구체적인 손해의 액수를 증명하는 것이 사안의 성질상 매우 어려운 경우에 법원은 변론 전체의 취지와 증거조사의 결과에 의하여 인정되는 모든 사정을 종합하여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금액을 손해배상 액수로 정할 수 있다.”라고 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특별한 정함이 없는 한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에도 적용되는 일반적 성격의 규정이다. 손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되나 구체적인 손해의 액수를 증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경우에는 법원은 손해배상청구를 쉽사리 배척해서는 안 되고, 적극적으로 석명권을 행사하여 증명을 촉구하는 등으로 구체적인 손해액에 관하여 심리하여야 한다. 그 후에도 구체적인 손해액을 알 수 없다면 손해액 산정의 근거가 되는 간접사실을 종합하여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다.

 

대법원 2008. 2. 14. 선고 2006다37892 판결

 

판시사항

[3]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나 손해액에 관한 입증이 불충분한 경우, 법원이 취하여야 할 조치

 

[4]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장래 얻을 수 있었을 이익에 관한 증명의 정도

 

판결이유 발췌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면 손해액에 관한 입증이 불충분하다 하더라도 법원은 그 이유만으로 손해배상청구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 손해액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석명권을 행사하고 입증을 촉구하여 이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대법원 1982. 4. 13. 선고 81다1045 판결, 대법원 1987. 12. 22. 선고 85다카2453 판결 등 참조).

 

나아가 이러한 장래 얻을 수 있었을 이익에 관한 입증에 있어서는 그 증명도를 과거사실에 대한 입증에 있어서의 증명도보다 경감하여 채권자가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을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익의 증명이 아니라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이익의 증명으로써 충분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대법원 1992. 4. 28. 선고 91다29972 판결 등 참조).

 

대법원 2002. 5. 10. 선고 2000다37296, 37302 판결

 

판시사항

[1] 민법 제673조에 의하여 도급계약이 해제된 경우, 도급인이 수급인에 대한 손해배상에 있어서 과실상계나 손해배상예정액 감액을 주장할 수 있는지 여부(소극)

 

[2] 민법 제673조에 의하여 도급계약이 해제된 경우, 수급인의 손해액 산정에 있어서 손익상계의 적용 여부(적극)

 

판결요지

[1] 민법 제673조에서 도급인으로 하여금 자유로운 해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수급인이 입은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은 도급인의 일방적인 의사에 기한 도급계약 해제를 인정하는 대신, 도급인의 일방적인 계약해제로 인하여 수급인이 입게 될 손해, 즉 수급인이 이미 지출한 비용과 일을 완성하였더라면 얻었을 이익을 합한 금액을 전부 배상하게 하는 것이라 할 것이므로, 위 규정에 의하여 도급계약을 해제한 이상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도급인은 수급인에 대한 손해배상에 있어서 과실상계나 손해배상예정액 감액을 주장할 수는 없다.

 

[2] 채무불이행이나 불법행위 등이 채권자 또는 피해자에게 손해를 생기게 하는 동시에 이익을 가져다 준 경우에는 공평의 관념상 그 이익은 당사자의 주장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손해를 산정함에 있어서 공제되어야만 하는 것이므로, 민법 제673조에 의하여 도급계약이 해제된 경우에도, 그 해제로 인하여 수급인이 그 일의 완성을 위하여 들이지 않게 된 자신의 노력을 타에 사용하여 소득을 얻었거나 또는 얻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태만이나 과실로 인하여 얻지 못한 소득 및 일의 완성을 위하여 준비하여 둔 재료를 사용하지 아니하게 되어 타에 사용 또는 처분하여 얻을 수 있는 대가 상당액은 당연히 손해액을 산정함에 있어서 공제되어야 한다.

 

대법원 2021. 6. 24. 선고 2017다261981 판결

 

판시사항

[1] 저작권법 제2조 제1호에서 정한 ‘저작물’의 요건인 ‘창작성’의 의미 및 건축저작물이나 도형저작물과 같은 이른바 기능적 저작물이 창작성이 인정되어 저작물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경우

 

판결요지

[1] 저작권법 제2조 제1호는 저작물을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규정하여 창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창작성은 완전한 의미의 독창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창작성이 인정되려면 적어도 어떠한 작품이 단순히 남의 것을 모방한 것이어서는 아니 되고 사상이나 감정에 대한 창작자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을 담고 있어야 한다.저작권법은 제4조 제1항 제5호에서 ‘건축물ㆍ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 그 밖의 건축저작물’을, 같은 항 제8호에서 ‘지도ㆍ도표ㆍ설계도ㆍ약도ㆍ모형 그 밖의 도형저작물’을 저작물로 예시하고 있다. 그런데 건축저작물이나 도형저작물은 이른바 기능적 저작물로서, 해당 분야에서의 일반적인 표현방법, 그 용도나 기능 자체, 저작물 이용자의 이용의 편의성 등에 의하여 그 표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능적 저작물이 그와 같은 일반적인 표현방법 등에 따라 기능 또는 실용적인 사상을 나타내고 있을 뿐이라면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렵지만, 사상이나 감정에 대한 창작자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을 담고 있어 창작자의 창조적 개성이 나타나 있는 경우라면 창작성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대법원 1993. 10. 26. 선고 93다3103 판결

 

판시사항

문언의 객관적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계약내용의 해석 방법

 

판결요지

계약당사자간에 어떠한 계약내용을 처분문서인 서면으로 작성한 경우 그 문언의 객관적인 의미가 명확하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문언대로의 의사표시의 존재와 내용을 인정하여야 할 것이지만, 그 문언의 객관적인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내심적 의사의 여하에 관계없이 그 문언의 내용과 그 계약이 이루어지게 된 동기 및 경위, 당사자가 그 계약에 의하여 달성하려고 하는 목적과 진정한 의사, 거래의 관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사회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맞도록 논리와 경험의 법칙, 그리고 사회일반의 상식과 거래의 통념에 따라 당사자 사이의 계약의 내용을 합리적으로 해석하여야 하는 것이고 특히 당사자 일방이 주장하는 계약의 내용이 상대방에게 중대한 책임을 부과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문언의 내용을 더욱 엄격하게 해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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