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문제제기
성공적인 자산 승계 계획은 단순히 절세를 넘어, 자녀의 이혼과 같은 예기치 못한 가족 리스크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평생을 바쳐 이룬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었지만, 훗날 자녀의 이혼으로 인해 그 재산의 절반 가까이가 사위나 며느리에게 넘어가는 상황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상속·증여 계획 단계부터 '이혼 리스크'를 고려한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일반적인 오해와 문제 상황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 계좌로 돈을 보내주고 증여세 신고만 마치면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일 수 있습니다. 최태원-노소영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수십 년이 지난 후의 이혼 소송에서 과거에 오고 간 자금의 성격과 그 형성 과정에 대한 배우자의 기여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당시의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순수하게 물려준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되어 분할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3. 곽준영 변호사의 법적 해설 및 해결 방안
자녀의 이혼 리스크로부터 증여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핵심 사항들을 준비할 것을 조언합니다.
(1) '꼬리표'를 명확히 붙여야 합니다
증여 자금은 현금으로 전달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치지 말고, 반드시 증여자(부모) 명의의 금융계좌에서 수증자(자녀) 개인 명의의 계좌로 직접 이체하여 '누가 누구에게 주었는지' 명확한 금융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이체 시 '증여'라는 문구를 명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서류'가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합니다
증여세 신고서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왜 이 재산을 증여하는지, 자금의 출처는 어디인지 등을 상세히 기록한 '증여 경위서'나 '사실확인서'를 작성하고, 이를 공증 사무소에서 인증받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서류는 수십 년 후 발생할지 모를 법적 다툼에서 그 재산이 '특유재산'임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3) '섞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자녀는 증여받은 재산을 자신의 근로소득이나 배우자의 재산과 섞어서 관리해서는 안 됩니다. 별도의 예금계좌나 부동산 명의로 독립적으로 운용해야만 '특유재산'으로서의 고유한 성격을 명확히 유지할 수 있고, 배우자의 기여 주장을 차단하기 용이해집니다.
4. 결론 및 최종 조언
성공적인 상속 및 증여는 법률과 세무가 결합된 고도의 전문 영역입니다. 특히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분쟁까지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이전하는 계획 단계부터 변호사의 정밀한 검토를 통해 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두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안전하게 승계하시길 바랍니다.
※ 이 주제에서 다루는 법리에 대한 더 자세한 법률지식은 네플라 법률위키 상속·증여 재산을 재산분할로부터 지키기 위한 증명 방법 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