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 사례] 쿠팡 전직금지 가처분, '경쟁업체 아님' 입증해 기각 받아내 -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https://api.nepla.ai/api/v1/file/1767063076880-nk5NdSY6IllB1f1s.jpeg)
1. 서론: 기술 인력의 이동과 기업의 과도한 견제
최근 IT 업계에서는 개발자의 이직을 막기 위해 전직금지약정을 근거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특히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개발자가 스타트업이나 타 플랫폼으로 이직할 때, 기업은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하여 소송을 제기하곤 합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핵심 개발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제기한 전직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법무법인 민후가 근로자들을 대리하여 '신청 기각(전부 승소)'을 이끌어낸 사건입니다. 이는 거대 기업의 무리한 기술 인력 묶어두기에 제동을 건 중요한 사례입니다.
2. 사건의 배경: “핵심 기술 알았으니 이직하지 마라”
의뢰인들(채무자)은 쿠팡의 물류·배송 시스템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퇴사 후, 패션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에 쿠팡 측은 "의뢰인들이 사내 위키를 통해 로켓배송의 핵심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지득했다"고 주장하며, 경쟁사 취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팀 동료 12명이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것을 두고 조직적인 '인력 빼가기(유인행위)'라고 공격했습니다.
3. 핵심 전략 분석: 논리적인 4단계 방어
법무법인 민후는 단순히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법리적으로 상대방 주장의 허점을 파고드는 4단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4. 결론 및 의의: 개발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 보호
법원은 법무법인 민후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쿠팡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① 양 사가 실질적 경쟁관계가 아니며, ②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의뢰인들이 영업비밀을 지득했다고 보기 어렵고, ③ 대가가 없는 과도한 전직금지약정은 무효라고 판시했습니다.
이 판결은 기업이 '일반적인 업무 경험'까지 영업비밀로 포장하여 개발자의 발을 묶으려는 관행에 명확한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한 순간
전직금지 가처분은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당장 생계가 막히고 커리어에 치명적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사안입니다. 단순히 약정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겁을 먹고 이직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정의 내용이 법적으로 유효한지, 기업이 주장하는 영업비밀이 과장된 것은 아닌지 전문 변호사와 함께 냉철하게 분석하고 대응한다면 충분히 승소할 수 있습니다.
※ 이 사건에 적용된 법리에 대한 더 자세한 법률지식은 네플라 법률위키 [사례분석] 쿠팡 전직금지 가처분 기각 판결: 개발자 이직과 전직금지 약정 무효의 핵심 법리 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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