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가축분뇨의 자원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2000년대 초반까지 가축분뇨는 폐기물로 이해되었고, 그래서 해양이나 강에 마구 버려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해양오염이나 물오염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축분뇨에 대한 폐기물 인식이나 폐기물 처리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용인되기가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가축분뇨의 폐기물 투기 관행을 없애면서 동시에 가축분뇨법을 제정함으로써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가축분뇨의 처리는 정화 처리 또는 자원화 처리로 구분되는데, 자원화 처리는 가축분뇨를 퇴비나 액비의 비료로 재활용하는 방법과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등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즉 가축분뇨는 비료 또는 에너지원으로 자원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가축분뇨의 자원화라고 한다.
참고로 축산환경실태 조사결과(농식품부, 2022년)에 따르면 가축분뇨의 87.1%가 퇴비와 액비 등 비료화 중심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 중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화 비중은 1.3% 정도인 상황이다.
참고로 바이오가스는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화 과정을 거쳐서 메탄을 생산하고 전기를 만드는 재생에너지를 말하며(가축분뇨법 제2조 4호 참조), 고체연료란 가축분뇨를 분리ㆍ건조ㆍ성형 등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제2조 4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