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의의 및 종류
1. 주식의 개념
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사원인 주주의 지위를 균등한 단위로 세분한 것이다. 인적회사의 지분과 같은 것이나 균등한 단위로 세분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예컨대, 인적회사에서는 총지분 중 甲이 60%의 지분을, 乙이 40%의 지분을 가지는 식이나, 주식회사에서는 균등한 출자단위인 주식 100주 중 甲이 60주를, 乙이 40주를 가지는 식이다. 이처럼 각 주식을 하나의 지분으로 보아 주주는 보유하는 주식 수만큼 복수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취급하는 것을 지분복수주의라고 한다.
사원의 지위를 주식으로 분할하는 이유는 일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모으기 위함이다. 출자자가 출자 후 출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만약 자본금을 주식으로 분할하지 않으면 출자자는 자신의 출자지분 전부를 양수할 자를 찾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주식을 통하여 출자의 단위를 잘게 나누어 놓으면 출자자는 여러 사람에게 출자지분의 일부씩을 양도할 수가 있어 출자금을 쉽게 회수할 수 있다. 그리고 출자금의 회수가 쉬우면 투자자가 투자를 결심하기도 쉬워져서 회사는 일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모을 수 있게 된다.
2. 주식의 이중적 의미
주식은 법률상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① 주식은 「자본금의 구성단위」를 의미한다. 자본금을 균등한 단위로 나누는 방법은, 금액으로 표시하는 방법과 전체 자본금에 대한 비율로 표시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액면주식이고 후자가 무액면주식이다. ② 그리고 주식은 「사원으로서의 지위」, 즉 「사원권」을 의미하기도 한다.